이인영 "한국당, 필리버스터 결자해지…민생법안 처리 나서야"

장기현 / 기사승인 : 2020-01-07 10: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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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데이터·유치원 3법 처리 위해 길 열어달라"
"정세균 청문회, 후보자 역량 확인하는 청문회 돼야"
조정식 "핵심 공약 순차적 발표…정책 개발에 최선"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7일 자유한국당이 전날 민생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철회한 데 대해 "결자해지라는 말 그대로 민생법안에 씌웠던 굴레를 스스로 벗겨냈다"고 평가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20대 국회가 끝나가지만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내친김에 한국당이 넓은 마음으로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줄 것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지금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 '연금 3법'(국민연금법·기초연금법·장애인연금법 개정안)은 처리가 매우 시급한 과제"라면서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법사위에서 길을 열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도 풀어줄 것을 요청한다"면서 "검경수사권 조정안도 국회 입법 절차를 마무리할 때가 됐다. 한국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을 확인하는 청문회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정 후보자가 여당은 물론 야당 몫까지 반영하는 창구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에 대해서는 "'기생충'의 수상이 더 값진 이유는 봉준호 감독이 주 52시간의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며 만든 영화이기 때문"이라며 "우리 기업도 주 52시간을 잘 지키면서, 경쟁성 있고 생산성 높은 사례를 많이 만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4·15 총선과 관련해 "다음 주부터 민주당의 필수 핵심 공약들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남은 99일 동안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정책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공약의 방향성에 대해 "지속가능한 혁신경제와 공정한 경쟁질서 확립,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실현을 핵심가치로 삼겠다"면서 "집권여당으로서 국민이 체감하고 실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 두번째)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그러면서 "현재 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에 당면한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야당을 향해 "꼼수나 야합을 통해 국민의 눈을 속이는 것이 아닌, 정책과 비전을 통해 정정당당히 경쟁하자"고 덧붙였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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