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버닝썬' 승리 구속영장 청구…성폭력 등 7개 혐의

주영민 / 기사승인 : 2020-01-10 09: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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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송치된 지 7개월만…13일 영장실질심사
'버닝썬 사건'과 관련해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30)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이 청구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지 7개월 만이다.

▲ 해외 원정 도박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지난해 8월 2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정병혁 기자]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박승대 부장검사)는 지난 8일 승리를 상대로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 7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상습도박을 한 혐의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에서 달러를 빌려 도박을 한 다음 국내로 돌아와서 도박돈을 원화로 바꾼 '환치기' 혐의도 영장에 포함됐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환치기 혐의에 대해서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밖에도 승리는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라운지바 '몽키뮤지엄'을 운영할 당시 업소를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신고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횡령) △카카오톡으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전송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 등도 받는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5월 성매매 알선·횡령·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경찰은 지난해 5월 승리와 동업자인 유인석(34) 전 유리홀딩스 대표, 이른바 '경찰총장'으로 불린 윤모 총경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어 10월에는 승리와 양현석(50)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불법도박 혐의를 검찰에 넘겼다. 다만 승리와 양 전 대표의 환치기 혐의는 불기소 의견으로 결론 내렸다.

승리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3일로 예정됐다.

U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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