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킹덤언더파이어2', 블록체인으로 해킹 막는다

임민철 / 기사승인 : 2020-01-10 17: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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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 블록체인 '로커스체인' 개발사 블룸테크놀로지와 계약
블록체인 활용해 외부 해킹 공격 저항력 확보 기대
게임 개발사 블루사이드가 자사 온라인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부대전략게임(MMO RTS) '킹덤언더파이어2' 운영 서버를 퍼블릭 블록체인 '로커스체인'의 노드로 참여시켜 외부 공격에 저항력을 갖추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로커스체인은 블록체인 기업 블룸테크놀로지가 세계 최초로 속도 문제를 해결했다는, 그 블록체인 기술이다.

▲ 온라인게임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 개발사 블루사이드와 퍼블릭 블록체인 '로커스체인' 개발사 블룸테크놀로지가 공동기술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룸테크놀로지 제공]

블룸테크놀로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블루사이드와 게임 콘텐츠 개발 및 보안, 과금 솔루션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블룸테크놀로지에 따르면 게임 서비스는 분산 서비스 거부(DDoS, 디도스) 공격, 아이템 복제, 사설 서버 운영 문제 등 외부 공격, 치명적인 위협 요인에 노출돼 있다.

이에 양사는 로커스체인을 통해 게임 운영 서버가 외부공격에 대한 저항력을 갖게 할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블루사이드가 직접 서비스하는 모든 게임에서 로커스체인의 위변조 검증 기능을 활용하고, 게임서버를 로커스체인 네트워크의 노드로 참여시키는 데 합의했다.

블룸테크놀로지 측은 24시간 가동돼야 하는 게임 서버가 퍼블릭 블록체인 노드 참여에 유리한 측면이 있으나, 이 때 게임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퍼블릭 블록체인이 없어 그간 이런 협업이 활성화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블룸테크놀로지의 이상윤 대표는 "로커스체인은 탈중앙화 상태에서 '신용카드 수준'의 실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퍼블릭 블록체인"이라고 강조했다. 로커스체인은 컴퓨팅 파워나 하드디스크 용량 측면에서 게임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또 "로커스체인 메인넷과 기술을 활용해 게임 서비스 정보의 위변조 해킹에 대한 내성을 높일 수 있고, 게임 내 경제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간 게임과 게임 엔진을 개발해 온 블루사이드와 협력해 향후 새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 킹덤언더파이어2가 지난해 11월 스팀 '최고의 출시작'으로 선정됐다. [블룸테크놀로지 제공]

블루사이드의 김세정 대표는 "킹덤언더파이어2를 시작으로 이후 나오게 될 블루사이드의 게임에도 로커스체인을 도입해 이후 블루사이드의 엔진을 활용한 새로운 형식의 게임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블루사이드는 킹덤언더파이어2를 지난해 11월 독일 대형 PC 온라인게임 퍼블리셔 '게임포지(Gameforge)' 자체 플랫폼에 이어 미국 '밸브(VALVE)'가 운영 중인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 출시했고 판매량이 우수한 신작을 뜻하는 '최고의 출시작(BEST OF RELEASE)'에 선정되기도 했다.

블룸테크놀로지 측은 올해 상반기 중 로커스체인 메인넷의 시범 운영과 외부 노드의 참가 테스트 등을 거쳐 정식 론칭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후 양사는 킹덤언더파이어2 게임 서버를 로커스체인 메인넷에 노드로 참여시킬 예정이다.

U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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