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지난해 영업이익 606억…화장품 부진 탓 23.5%↓

주영민 / 기사승인 : 2020-02-10 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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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투자 효과 가시화 3·4분기 실적 개선
생활용품사업 성장세…영업이익 34.4% 증가
애경산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화장품사업 부진으로 크게 줄었다.

화장품 사업은 중국 판매 채널 재정비와 브랜드 투자가 이뤄지면서 수익이 줄었지만, 지난해 3·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돼 투자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7013억 원으로 0.3% 증가했다.

▲ 애경산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60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애경산업 제공]

영업이익 감소는 화장품사업 부진이 전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화장품사업은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중국 판매 채널 재정비와 브랜드 투자가 이뤄지면서 수익이 줄었다.

다만, 작년 3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개선되면서 실적회복세를 돌아섰다는 게 애경산업 측 설명이다.

화장품사업 투자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으로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8%, 26.5%씩 성장했다.

'티볼 글로벌(TMALL GLOBAL)'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한 파트너십 구축, 티몰애경 플래그십 스토어 운용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지난 중국 광군제 당일 티몰 판매가 전년 대비 371% 증가하는 등 중국 시장 매출이 개선됐다.

국내에서는 '에이지투웨니스(AGE 20's)' 에센스 커버팩트 출시 6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한정판이 판매 채널을 통해 조기 완판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 애경산업 2019년 실적. [애경산업 제공]

애경산업은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의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화장품사업과 달리 생활용품사업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34.4%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률(5.3%)을 넘어선 실적을 기록했다.

기존 생활용품 브랜드 강화를 통해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섬유유연제 분야는 신제품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라인업 및 매출 확대를 동시에 이뤘고 헤어와 바디 관련 제품은 수출 실적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선보인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신규 카테고리 확대와 브랜드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화장품사업에서는 대표 화장품 브랜드 AGE 20's의 브랜드 라인업을 강화하고 생활용품사업은 지난 4분기에 선보인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의 투자를 통해 신규 카테고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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