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한국당, '대통령 탄핵' 발언 도 넘어…이성 찾길"

장기현 / 기사승인 : 2020-02-14 11: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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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경선지역 발표후 다음 주말부터 본격적인 경선레이스 시작될 것"
이인영 "선관위 결정, '흑역사'로 남을 것" 미래한국당 등록 재고 요구1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4일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거론한 데 대해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 하지만 발언이 도를 넘고 있다"고 비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심지어 대통령 탄핵이라는 어처구니없는 말까지 입에 담고 있다. 이성을 찾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52개 1차 경선지역을 발표한 것에 대해 "공정한 시스템 공천, 국민 눈높이 공천이 원칙"이라며 "예외 없이 원칙을 적용해 국회부의장을 지내신 분도, 현직 최고위원도 경선을 치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2차 발표를 하면 경선지역의 윤곽이 모두 잡힐 것"이라며 "이르면 다음 주말부터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선 "방역과 치료도 중요하지만, 그로 인한 경제적 위축 역시 총력을 다해 대응해야 할 과제"라면서 "결국 국민 여러분이 과도한 걱정을 내려놓으시고 일상적인 경제·문화 활동을 해주시는 게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한국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정당 등록을 허용한 것에 대해 "선관위의 결정은 한국 정치사의 '흑역사'로 남을 것"이라며 "선관위의 결정 재고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이번 결정으로 민주주의가 우롱당하고 퇴행하는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또 황교안 대표가 전날 '문 대통령의 침묵은 묵시적인 혐의 인정'이라고 발언한 것을 거론하며 "매우 무례하고 오만한 태도로, 없는 범죄도 만들어낸 공안검사의 검은 그림자가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운데)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이어 "한국당이 '울산 사건'을 빌미로 증거도 없이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고 탄핵을 거론하는 것은 우리 사회를 혼돈으로 몰아넣는 매우 부적절한 정쟁유발 행위"라고 비난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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