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2월 일평균 수출 전년동기보다 9.3% 감소

김이현 / 기사승인 : 2020-02-21 15:26:08
  • -
  • +
  • 인쇄
중국 수출입 감소 영향 커…장기화 조짐에 수출도 먹구름
이달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감소했다. 석유제품·승용차·선박 등 주력 산업 부진이 이어진데다 코로나19 영향도 맞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 관세청 제공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0년 2월 1~20일 수출입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은 263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4%(29억1000만 달러) 늘었다. 수입은 256억 달러로 4.7%(11억6000만 달러) 늘었다.

다만 설 연휴가 있었던 지난해 2월 초중순 조업일수는 12.5일이고, 올해는 3일 많은 15.5일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올해 2월 1~20일 16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억7000만 달러보다 9.3% 줄어든 셈이다.

특히 대중국 수출액은 3.7% 감소했는데, 늘어난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을 반영할 경우 지난해 2월 1~20일에 비해 18.9%나 줄었다. 반면 수입은 미국(24.2%) 베트남(19.8%) 유럽연합(12.8%) 일본(7.1%)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5.4%)와 자동차부품(40.6%), 무선통신기기(8.2%) 등의 수출은 늘었지만 석유제품(-4.1%) 승용차(-0.1%) 선박(-29.0%) 등은 감소했다.

코로나19 발병국인 중국을 중심으로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2월말 수출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2월 누적 수출도 감소한다면 2018년 12월부터 1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핫이슈

2021. 5. 6. 0시 기준
125519
1851
115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