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코로나 확산세 꺾여…상황 호전은 아냐"

이민재 / 기사승인 : 2020-03-08 18: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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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8일 오후 4시 기준 확진자 7313명
전날 열흘 만 300명대 추가 확진 이어 4시까지 179명 늘어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줄어들었으나 상황이 호전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대응 현황 및 계획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1차장은 "현재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는 다소 정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구는 신천지 신도의 진단검사를 거의 완료했고 현재는 일반 대구시민 중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집중하며 감염환자를 찾고 있는 중으로 환자 발생은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경북에 대해서는 "노인시설 등에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중증환자 치료와 시설보호에 주력하는 한편, 신천지 신도 등 고위험 집단에 대한 진단검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면서 "정부와 경북도가 협력하며 감염병 통제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당분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1차장은 "현재까지 추이로는 중심지역인 대구 ·경북이 점차 안정화되는 변화가 나타나는 초기 상황으로 판단되며, 코로나19가 대구·경북을 넘어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은 아직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아쉽게도 아직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였다고 상황이 호전됐다고 말씀드릴 시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확산 추이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초기에 불과하며,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에서 여전히 많은 확진환자들이 새로 발견되고 있다"면서 "지금은 코로나19 감염이 더 뚜렷하게 감소하도록 한층 더 노력하고 집중해야 할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오후 4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7313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와 비교해 확진자는 179명 늘었다. 오후 4시 확진자 집계는 확진자 증감 추세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수치만 발표한다. 확진자 발생 지역과 감염경로는 공개하지 않는다.

이날 0 기준 대구·경북 누적 확진자는 각각 5381, 1081 6462명으로 전체의 90% 차지한다.

다른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경기 141, 서울 120, 충남 98, 부산 97, 경남 83, 강원 27, 울산 24, 충북 24, 대전 18, 광주 13, 인천 9, 전북 7, 전남 4, 제주 4, 세종 3 등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50명이며,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총 130명이다.

U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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