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재난기본소득'에 난색…"급한 불부터 꺼야할 시간"

장기현 / 기사승인 : 2020-03-10 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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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간 합의 어려운 추경 확대로, 처리 자체가 지체되면 안돼"
조정식 "재난기본소득 취지는 이해, 지금은 추경 처리에 집중"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0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재난기본소득'에 대해선 "우선 지금은 급한 불부터 꺼야 한다"면서 난색을 표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가운데)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안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추경을 심사하고, 향후 코로나19 사태의 상황 전개에 따라 추가 조치가 필요하면 그때 더 많은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앞서 이재웅 쏘카 대표의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관심을 끈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이재명 경기지사 등이 화답하며 당내에서도 적극 도입 주장이 나왔다.

이 원내대표는 "추경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금을 직접 지원하는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있다"면서도 "지금은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여야가 합의에 도달하기 어려운 추경 확대 논의로 추경 처리 자체가 통째로 지체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정에서 비롯된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열고 추경 심사에 임하겠다"면서 "여야가 피해자와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지원금액을 현실화하면, 정부도 적극적으로 수용해 달라"고 언급했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보다 추경 심사에 집중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런 제안의 취지는 충분히 이해되나, 지금은 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처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은 "추경 심사 최대 관건은 속도로, 속도감 있는 추경이 예산 투입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다"면서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회가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여당의 전폭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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