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 권력, 코로나 이전과 이후 달라져야"

임혜련 / 기사승인 : 2020-03-13 10: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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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극복하며 분열 아닌 통합 얘기해야"
"정부, 훗날 '코로나 공치사' 말길…시민 덕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대한민국 특히, 정치와 권력은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확연히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대구에서 코로나19 진료 자원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화상으로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화상을 통해 국민의당 최고위원들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이곳 병상에서 환자들의 고통과 절망 그리고 불안을 지켜보면서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는 국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생각해봤다"고 말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 속에는 국민이 없고, 국민 또한 마음속에 정치를 두고 있지 않다"며 "위기를 함께 극복하면서 대한민국과 우리 정치가 분열이 아닌 통합과 미래를 이야기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 대표는 "대구에 온 지 13일째"라며 "처음 왔을 때는 도로가 한산하고 일요일이기도 해서 문 연 식당도 거의 없었는데 요즘은 교통도 늘어나고 식당도 하나둘씩 문을 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3월 초에는 불안하고 초조해하시던 환자들이 이번 주 들어 한 분씩 퇴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제게는 큰 기쁨"이라고 덧붙였다.

또 "하루하루 진료에 최선을 다하시는 의료진과 함께 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분이 우리 사회 진정한 영웅"이라며 처음 도착했을 때만 해도 의료진이 부족하고, 환자 식사 준비와 병실 청소할 사람을 못 구해서 정말 힘들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이번 주 들어 많은 분이 자원봉사를 오고 구호품이 들어오면서 체계가 잡혀감을 느낀다"면서 "최근 대구 확진자가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는 것은 전적으로 대구 시민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서도 훗날 사태가 수습되면 스스로 공치사할 게 아니라, 시민 덕분이었다는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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