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비례명단 최종 확정…손학규 2번→14번으로 수정

임혜련 / 기사승인 : 2020-03-27 18: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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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 찬반투표서 가결…2번 '36세' 이내훈으로 교체
정혜선 1번, 김정화 3번으로 변동 없어…24명 확정
안병원 공관위원장 전격 해임…"20시간 연락 두절"
민생당은 27일 선거인단 찬반 투표를 마친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24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노욕 논란에 휩싸였던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비례대표 후보 순번은 2번에서 14번으로 수정됐다.

▲ 김명삼 민생당 신임 공천관리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생당 회의실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앞서 발언하고 있다. 공관위원장 뒤에는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들이 재심을 요청하는 피켓팅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민생당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고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마련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에 대한 선거인단 찬반 자동응답(ARS) 투표 결과를 의결했다.

투표에는 선거인단 120명 중 80명이 참여했으며 찬성 52표(65%)로 가결됐다고 김정화 공동대표가 최고위 직후 브리핑에서 발표했다.

확정된 최종 명단에서 손 전 대표는 14번에 배치됐다. 전날 손 전 대표가 비례 2번에 이름을 올리며 당 안팎의 비난이 쇄도하자, 최고위는 공관위원장 교체 끝에 명단을 수정했다.

공천 재심 결과가 반영된 명단에서 1번은 여성 영입인재이자 당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장인 정혜선 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 3번은 김정화 공동대표로 변동이 없다.

2번은 바른미래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출신의 36세 이내훈 당 상근부대변인으로 교체됐다. 이어 4번 김종구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5번 장정숙 원내대표, 6번 이관승 최고위원, 7번 최도자 수석대변인, 8번 황한웅 사무총장, 9번 서진희 전 평화당 최고위원, 10번 한지호 장애인위원장 등이 올랐다.

또 11번 고연호, 12번 김지환, 13번 문정선, 15번 한성숙, 16번 이봉원, 17번 이시은, 18번 이성구, 19번 김선미, 20번 조환기, 21번 양건모, 22번 정창덕, 23번 이숙자, 24번 추민아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최고위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손 전 대표뿐만 아니라 우리 당이 미래세대에 방점을 뒀고, 청년을 앞장세운 당인데 그런 분들이 3순위에도 배치되지 않았다"며 "이를 공관위에 반영해야 한다는 최고위 의견이 있었고, 이를 반영해 새롭게 구성된 공관위원들이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례대표 명당 재심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안병원 전 공관위원장은 자신에 대한 최고위의 해임 절차가 위법이라며 불복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안 전 위원장은 이날 '20시간 연락 두절'을 이유로 해임됐다.

안 전 위원장은 해임 직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헌·당규와 공관위 시행세칙 그 어디에도 위원장 해임 규정은 없다"며 자신에 대한 해임 의결이 '불법, 탈법, 편법적인 해임'이라고 주장했다.

U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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