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교도소 무상급식" 발언한 박창훈 누군가 봤더니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20-03-31 17: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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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 비서 출신…중학생에게 "죽어볼래" 폭언 전과
민주 "문 대통령 흠집내기 골몰…21대 국회 발붙일 자격 없어"
미래통합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의 뉴스 방송 진행자가 문재인 대통령을 두고 "임기 끝나고 나면 교도소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 미래통합당의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에서 아침 뉴스를 진행하는 박창훈 씨. [오른소리 영상 캡쳐]

오른소리 방송 '희망으로 여는 뉴스쇼 미래'의 진행자 박창훈 씨는 31일 "(문 대통령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라고 하고 임기 끝나면 오랫동안 무상급식을 먹이면 된다"며 "어느 교도소든 친환경 무상급식이 제공된다"고 말했다.

박 씨는 또 "문 대통령은 무상급식을 몇 십년 드시고 싶으신 건지, 지금이라도 잘못했다고 '지금 당장 권력을 내려놓겠다',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겠다'고 이야기하는 게 올바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일자 해당 영상은 오른소리 채널에서 삭제된 상태다.

박 씨는 보수 유튜브 채널인 '신의 한 수' 정치부장으로 2일부터 '희망으로 여는 뉴스쇼 미래' 진행을 시작했다.

박 씨는 나경원 의원실 비서로 재직하던 2018년 5월에도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중학생 A 군과의 통화에서 막말과 폭언을 한 녹취록이 공개된 거다. 이 일로 그는 사퇴했다.

박 씨는 A 군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 의원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올리자 전화를 걸어 "너 한번 죽어볼래", "조만간 얼굴 한번 보자. 학교로 찾아가겠다" 등의 협박성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 1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후 박 씨는 지난해 8월 A 군을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박 씨는 이와 관련 "전화 막말·폭언 사건에 대한 맞고소 차원은 아니다"라며 "A군이 계속 가족 등에 대해 욕설을 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했기 때문에 고소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에서 통합당을 향해 "'교도소 무상급식 먹이면 된다'며 대통령에 저주를 퍼부은 통합당은 공당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현 대변인은 "건강한 비판은 온데간데 없고, 그저 대통령 흠집 내기에만 골몰하는 통합당은 공당으로서 일말의 책임감조차 느끼지 않는가"라며 "무엇이든 선동만 할 수 있다면 일단 던지고 보는 것이 통합당의 참모습이라면 21대 국회에 발붙일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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