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노엘, 첫 재판서 운전자 바꿔치기 인정

주영민 / 기사승인 : 2020-04-09 15: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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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 "잘못 뉘우치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 되길"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장용준(20·활동명 노엘)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일체를 인정했다.

▲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장용준(20·활동명 노엘)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일체를 인정했다. [인디고 뮤직 홈페이지 캡처]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권경선 판사 심리로 9일 열린 첫 공판에서 장용준 측은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범인도피 교사,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장용준 측은 보험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양형을 검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장용준은 지난해 9월 7일 오전 2시 40분께 서울 마포구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현장 경찰이 측정한 장용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 취소' 수준에 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장용준은 음주사고를 수습하며 A(29) 씨를 내세워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고, 사고 피해자에게 금품 제공을 명목으로 합의를 시도했다는 혐의도 받는다.

장용준 측은 경찰 조사에서 A 씨에게 운전한 것으로 말해달라고 부탁한 사실을 시인했다.

다만, 지인 A 씨를 상대로 부탁을 한 과정과 피해자와의 합의 과정에서, 대가 또는 부친인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 등 다른 가족의 개입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 1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장용준을 불구속기소했다.

한편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제 아들 용준이가 첫 재판을 받는다"며 "아버지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는 "용준이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어떤 벌이든 나라가 주는 벌을 받고 나면 법을 잘 지키는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피겠다"고 강조했다.

장용준의 다음 공판은 5월 7일 열릴 예정이다.

U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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