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회의록 정리"…네이버, 음성인식 신기술 공개

임민철 / 기사승인 : 2020-04-13 16: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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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엔진 NEST 공개…일반인 무료체험 가능
모델링 방식 개선해 학습 데이터양·소요시간 10분의 1로 줄여
네이버가 길고 복잡한 문장 음성을 더 정확하게 인식하는 음성인식 신기술 'NEST'를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 네이버가 더 적은 학습 데이터만을 사용해 더 정확한 음성인식률을 보여 주는 기술 NEST를 일반인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사진은 경기 성남 분당구 네이버 본사. [문재원 기자]

네이버는 "AI가 회의록을 정리해주는 시대가 온다"며 자체 연구로 개발한 음성인식 엔진 NEST를 일반인들이 무료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NEST는 제한된 데이터만을 학습해 복잡하고 다양한 장문의 음성 표현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네이버는 일반인들이 '클로바 스피치 홈페이지'에서 NEST 기술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고, 기업 및 단체도 제휴 제안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인들은 이 홈페이지에서 컴퓨터에 전화 통화나 오디오클립 등으로 한국어 말소리를 들려 준 뒤 이를 변환한 한글 텍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이미 NEST는 전화로 코로나19 능동감시자를 확인하는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와 네이버 동영상 뉴스의 자동 자막 서비스에 적용돼 있다.

네이버는 향후 NEST 기술을 적용한 자동 자막을 다양한 동영상 및 오디오 서비스로 확대하고, 동영상 검색 및 에디터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한익상 네이버 리더는 "NEST는 동영상 및 오디오 콘텐츠 자막 제작, 아카이빙, 고객센터 통화데이터 관리 등 분야에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라며 "AI 핵심 기술 연구에 더욱 집중해 음성인식 품질과 효율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ST는 많은 데이터를 사전 학습하지 않고도 예상하지 못한 표현에 대해 정확한 음성인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음성인식 기술 대비 뛰어나다.

네이버 측은 NEST를 개발할 때 기존 음성인식 기술처럼 음향 정보와 언어 정보를 별도 학습하지 않고 통합 학습하는 방식으로 모델링 방식을 개선했다. 이 결과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양과 시간을 기존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인식 정확도를 오히려 높였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하반기 이후 NEST 기술의 지원 언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 일본어 버전을 출시하고 이후 영어와 중국어 등 버전도 제공할 예정이다.

U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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