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연내 900개 사무업무에 '로봇자동화' 적용

임민철 / 기사승인 : 2020-04-16 15: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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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00여개 업무에 도입…"SW가 月1.2만시간 분량 업무 처리"
LG전자가 단순·반복 업무를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연말까지 약 900개 사무 업무에 도입하기로 했다.

▲ LG전자가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자동화하는 RPA 기술을 연말까지 900개 사무 업무에 도입한다. [뉴시스]

LG전자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까지 회계, 인사, 영업, 마케팅, 구매 등 사무직 분야 약 500개 업무에 RPA 기술을 도입했고 올해 말까지 약 400개 업무에 추가 도입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RPA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로봇 소프트웨어는 직원이 직접 회사 시스템에 로그인해 데이터를 내려받고 특정 양식의 보고서에 입력했던 일을 대신 수행한다. 직원들은 데이터 조회와 정리 등 단순업무 대신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LG전자는 "현재 로봇 소프트웨어가 처리하는 업무량을 사람의 업무량으로 환산하면 월 1만2000 시간"에 달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이 시간만큼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올해부터 RPA 적용 업무영역을 넓히기 위해 기존 RPA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결합한 '지능형 RPA'를 도입 중이다. 지능형 RPA는 단순 반복 업무 외에 비교, 분석 등 고차원적 업무도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능형 RPA는 전세계 글로벌 주요 사이트에 흩어져 게시돼 있는 주요 국가별 거래 제재 대상 7만여 곳을 찾아 LG전자 거래선과 대조하고, 이름이 완벽하게 일치하지 않아도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해 제재 대상과 명칭이 비슷하다고 의심되는 사례도 알려 준다.

또 LG전자 인도법인은 지능형 RPA의 인공지능 이미지 인식 기술을 이용해 항공료 영수증의 세금 항목을 추출하고 회사 시스템에 입력하고 있다.

지능형 RPA는 거래선에 제품을 배송 후 받아야 하는 물품 인수증을 각 운송회사 시스템에 자동 접속해 가져오고, 여러 임직원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도 있다.

U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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