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재난지원금 한시가 급해…여야, 당장 결론내야"

장기현 / 기사승인 : 2020-04-23 14:5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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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법안·국회법 개정안·n번방 방지법 등 과제 산적"
문희상 국회의장은 23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 및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위한 신속한 여야 협상을 촉구했다.

▲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임시의정원 개원 제101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경축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문 의장은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오늘 당장 여야가 만나 즉각 결론을 내고 의사 일정에 합의하길 국회의장으로서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문 의장은 "무엇보다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은 한시가 급한 일"이라며 "n번방 방지 입법,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를 위한 입법도 국민의 강력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그는 "21대 총선이 끝났어도 아직은 20대 국회의 시간으로, 민생법안과 국회법 개정안을 비롯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안건이 산적해 있다"며 "여야 모두가 선거를 통해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더욱 분명히 알게 됐다. 알면서도 하지 않는다면 국민 앞에 죄를 짓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벼랑 끝에 놓인 절박한 국민의 삶을 보면서도 남은 시간을 허비해야겠느냐"면서 "코로나19 사태라는 국가적 위기를 국민의 힘으로 극복하고 있다. 이제는 국회가 답을 해야 할 차례"라고 덧붙였다.

여야는 16일 20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국회를 소집했지만, 일주일째 협상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지급 대상을 두고 당정 갈등을 빚어 왔고,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총선 참패 이후 지도부가 와해된 상태다.

한 대변인은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정 간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한 의견도 모였으니 여야 간 합의가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의장의 역할이 필요하면 할 것"이라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은 긴급인데 너무 국회가 시간을 끌고 있다고 의장께서 인식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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