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정은 몸무게와 현지지도 횟수는 반비례

김당 / 기사승인 : 2020-05-06 19: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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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의 정보위 보고…김정은, '확찐자' 돼 공개활동 횟수 줄어
2012년 집권이후 공개활동 67회→17회↓, 몸무게 90→140~150kg↑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몸무게와 현지지도 공개활동 횟수는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를 처음 대동하고 나타난 2012년 7월(왼쪽부터)과 2014년, 2016년, 2020년의 모습에서 체중 변화가 드러난다. [노동신문 및 조선중앙통신 캡처]


〈UPI뉴스〉가 6일 국가정보원의 국회 정보위 현안보고 내용을 입수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김정일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공개활동 횟수는 해마다 줄어든 반면에, 체중은 해마다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현지지도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공개활동이 줄어든 것은 체중 증가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의 비공개 현안 보고에서 최근 건강 상태와 관련, "심장 관련 시술이나 수술 등을 받지 않았다"며 '건강 이상설'을 공식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 동향과 관련, "적어도 심장 관련 시술이나 수술 등을 받은 것은 없었다고 판단한다"며 "공개활동을 안할 때도 정상적으로 국정운영을 해왔다"고 밝혔다고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한 국정원은 "올해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활동 횟수가 5월 6일 현재 17건으로 예년 동기 평균(50회)과 대비해 66% 감소한 역대 최소 수준"이라면서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이 크게 준 것은 내부 전열 재정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정원이 정보위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횟수(매년 5월 6일 현재 기준)는 △2012년 67회 △2013년 64회 △2014년 64회 △2015년 56회 △2016년 54회 △2017년 42회 △2018년 28회 △2019년 30회로 8년 평균 50.6회였다.

 

▲ 국정원의 국회 정보위 보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김정은의 몸무게와 공개활동 횟수는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UPI뉴스 김당]


그런데 올해는 5월 6일 현재 공개활동 횟수가 17회로 크게 감소했다. 이와 관련 국정원은 주 원인을 내부 전열 재정비와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북-중 국경을 봉쇄하고 해외공관 근무자와 근로자들의 귀국을 전면 금지시키는 등 국경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그 자신도 사실상의 '자주(자가) 격리'에 들어간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월에 22일간 공개활동을 하지 않은 데 이어,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최근에도 코로나19를 피해 20일간 원산 특각(별장)에서 체류한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올해 공개활동이 크게 준 것은 코로나19 영향 탓으로 설명이 된다. 문제는 공개활동 추세를 보면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국정원 보고 내용을 분석해 보면, 공개활동이 동 기간 기준으로 집권 첫해부터 3년 동안은 67~64회를 유지했으나 △집권 4년째 56회 △집권 6년째 42회 △집권 7년째 28회로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다.

 

반면에 국정원 보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체중은 집권 첫해만 해도 90kg이었으나 △집권 3년째 120㎏ △집권 5년째 130㎏ △집권 8년째 140㎏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났다.

 

국정원은 2016년 7월 정보위에서 그의 과체중과 건강에 대해 "군(軍) 등의 위협을 체크하고, 신변 위협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집권 이후) 지난 4년 사이 폭음, 폭식으로 몸무게가 40㎏ 이상 늘고 건강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체중은 올해 들어 더 늘어나 140~150kg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북한 체제의 특성상 현지지도가 대다수를 차지하는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횟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줄어든 것은 해마다 몸무게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UPI뉴스 / 김당 대기자 dang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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