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차 추경' 6월내 처리 못박아…"경제 전시상황"

장기현 / 기사승인 : 2020-05-26 16: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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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아픈 사람 있으면 빚내서라도 살리고 봐야"
조정식 "6월 국회 개원 맞춰 3차 추경안 제출할 것"
더불어민주당이 26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속도전'에 나섰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경제 전시 상황'에 비유하며 과감한 재정 편성을 주문한 데 적극 공감하며 이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위기 상황은 위기에 맞는 재정 전략을 요구한다"며 "평시의 전략으로는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도, 전방위적 개혁을 추진할 수도 없다"고 대규모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위기를 극복하고 변화를 선도하는 전략이 '한국판 뉴딜'"이라며 "위기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며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고 사회 통합으로 나아가는 전방위적 개혁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6월 국회 개원에 맞춰 3차 추경안을 제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추경 타임라인'을 밝혔다. 그는 "21대 국회를 조속히 개원해 아무리 늦어도 6월 중 조속한 추경 처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장은 "기존 추경을 획기적으로 뛰어넘는 규모로 추경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3차 추경 규모와 관련해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28조4000억 원)보다 많은 수준인 30조~40조 원대가 거론되고 있다.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에 따른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가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 지도부는 "가족 중 아픈 사람이 있으면 빚을 내서라도 살리고 봐야 한다"는 말로 적극 반박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장의 재정 건전성만 따지다가 경제 위기가 더 심각해지는 것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3차 추경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그리고 세밀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의장도 "현 경제 상황에 대해 세계는 이구동성으로 확장 재정을 주문하고 있다"면서 "지금은 경제 전시 상황이다. 당정은 가용 가능한 모든 정책을 총동원해 경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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