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감기약, 타이레놀·판콜에이 '웃고' 판피린티 '울고'

황두현 / 기사승인 : 2020-07-03 15: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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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4개 제품, 부동의 1위
붙이는 진통소염제, 10개 중 9개 신신파스

'타이레놀'이 편의점에서 판매된 의약품 시장에서 부동의 선두를 지킨 가운데 2위 '판콜에이'와 3위 '판피린티'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소화제는 '훼스탈'과 '베아제'가 양분했고, '신신파스아렉스'는 붙이는 진통소염제 1위를 더욱 굳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편의점 안전상비의약품 공급금액은 435억1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7%(63억3200만 원) 증가했다. 제도 도입 초기인 2013년과 비교하면 280% 규모가 커졌다.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해열·진통·소염제가 차지하는 비율이 73%가 달했다. 붙이는 파스인 진통·진양·수렴·소염제와 건위소화제가 각각 15%, 12%로 나타났다.

감기약 중에는 동화약품의 '판콜에이내복액'이 선전했다. 총 공급액은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112억6700만 원으로 1위 한국얀센의 '타이레놀정500밀리그람'(148억3500만 원)을 바짝 추격했다. 

▲ 서울 시내의 한 편의점에 안전상비의약품이 진열돼 있는 모습. [UPI뉴스 자료사진]


타이레놀은 500밀리그람 외에 160밀리그람, 어린이타이레놀무색소현탁액, 어린이용타이레놀정80밀리그람 총 4개 품목의 합이 총 공급액의 35%를 넘었다.

3위 동아제약의 '판피린티정'은 20% 감소한 34억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판콜에이내복액과의 격차가 2018년보다 두 배 가까이 벌어졌다.

진통소염제는 신신제약의 '신신파스아렉스'의 독점이 굳어졌다. 전년 대비 69% 늘어난 57억1700만 원이 공급됐다. 편의점에서 팔리는 파스 10개 중 9개 수준이다.

제일헬스사이언스의 '제일쿨파프'는 11% 줄어든 8억4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소화제 중에는 한독약품의 '훼스탈'이 대웅제약의 '베아제'에 앞섰다.

훼스탈골드정과 훼스탈플러스정의 합이 29억8300만 원으로 집계됐지만 닥터베아제정과 베아제정은 22억39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안전상비약 제도는 2012년 11월 도입됐다. 늦은 밤이나 공휴일에도 편의점에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재 편의점에서는 타이레놀 등 의사 처방이 없어도 되는 13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

UPI뉴스 / 황두현 기자 hd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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