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고유민 선수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장한별 / 기사승인 : 2020-08-01 10: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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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애도 물결…악플러 조사 촉구도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고유민(25) 선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애도를 표하고 악플러에 대한 경찰의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4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고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한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에 비춰 고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 故고유민 선수의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 활동 당시 프로필 사진. [한국배구연맹(COVO) 제공]

고 씨의 전 동료는 고 씨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자 걱정이 돼 자택을 찾았다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고 씨는 2013년 현대건설에 입단한 뒤 2019-2020시즌까지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초 돌연 팀을 떠났고 이후 한국배구연맹(KOVO)은 고 씨의 임의탈퇴를 공시했다.

고 씨는 지난 시즌 포지션을 리베로로 변경한 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팬들은 고 씨의 SNS와 스포츠 기사 등에 과도한 악플을 달기 시작했다. 고 씨는 성적 부진과 팬들의 비난까지 겹치며 매우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 씨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직 한창 젊은 나이인데…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또 "악플 달던 사람들을 조사해야 한다", "억울한 사연이라면 꼭 밝혀져야 한다"며 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U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upinews.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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