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주총' 경영개선 의지, '신라젠 상폐' 여부 가른다

황두현 / 기사승인 : 2020-08-07 11: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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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상폐 결정 연기…9월 임시주총 '신규 경영진 선임' 고려
한국거래소가 신라젠의 상장폐지 여부 결정을 9월로 미뤘다. 내달 임시 주주총회에서 구성되는 이사회의 경영개선 의지를 보겠다는 것이다. 

거래소는 "신라젠의 개선계획서에 대한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심의를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 부산 북구 신라젠 본사 건물. [신라젠 홈페이지]

거래소에 따르면 심의를 속개할 경우는 특별한 상황에 따라 그때 상황을 보고 의사결정을 할 필요성이 있을 때다.

심의가 속개되기 전까지 신라젠은 거래 정지 상태가 유지된다. 

거래소 측은 신라젠이 향후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새롭게 경영진을 구성할 계획이 있는만큼 향후 상황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새롭게 구성된 경영진이 회사의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 보완한 이후 (개선계획서를) 받아보는 게 어떨까 하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신라젠은 경영개선계획서를 제출했는데, 여기에는 신규 경영진 구성 등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됐다.

신라젠은 오는 9월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 5인을 선임할 예정이다. 주상은 전무와 이권희 상무가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만큼 새롭게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사외이사 3인도 신규 선임된다. 

신라젠은 2016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뒤, 이듬해 간암치료제로 개발한 '펙사벡' 임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한때 15만 원을 넘으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미국에서 임상 3상 중단 권고를 받은 가운데, 문은상 전 대표 등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됐다. 

UPI뉴스 / 황두현 기자 hd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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