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주담대 금리차 0.47%p로 축소

박일경 / 기사승인 : 2020-09-22 10: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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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1.32%p…3분의 1 수준으로 줄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 간 차이가 0.5%포인트 이내로 축소됐다.

▲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대출 창구에서 대출 희망자가 서류 등을 작성하고 있다. [뉴시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 등에서 취합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주담대와 신용대출 금리 차(差)가 0.47%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7월 신용대출 금리가 주담대 보다 1.32%p 높았는데 1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

이 기간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1.75%에서 0.5%까지 단계적으로 인하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이를 반영하며 3.96%에서 2.92%로 1%p 넘게 떨어졌다.

반면 주담대 금리는 2.64%에서 2.45%로 0.19%p 하락하는 데 그쳤다.

금리 차이가 0.5%p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2004년 10월 이후 지난 6월(0.44%p)과 7월이 처음이다.

은행들은 주담대 금리가 신용대출 금리만큼 떨어지지 않은 이유로 장기로 자금을 조달할 때와 단기로 조달할 때 드는 비용이 다르다는 점 등을 꼽는다. 예컨대 AAA급 은행채 6개월 물 금리는 작년 7월말 1.449%에서 지난 7월말 0.621%로 내렸지만, 5년 물은 1.486%에서 1.278%로 비교적 소폭 하락했다는 것이다.

민 의원은 "주담대와 신용대출 금리 차이가 줄면 신용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자에 쓰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면서 "주담대는 담보가 확실한 만큼 은행들이 추가로 금리를 낮출 여력이 없는지 금융당국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U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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