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인숙 "600만명 다녀간 룸살롱에 200만원?…지원대상 빼야"

김혜란 / 기사승인 : 2020-09-22 21: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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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추경의 유흥업소 지원 겨냥…"접대문화 만연한 상항에 성평등 문화 기대할 수 없어"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석 달간 600만 명이 다녀가 활황이었던 대도시 룸살롱은 지원대상에서 빠져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보 이미지 [권인숙 의원 페이스북 캡처]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권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게다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유흥주점까지 20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한 것은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여야는 이날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정부 방침에 협조한 집합금지업종인 유흥주점(룸살롱)과 콜라텍(무도장) 대상으로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2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두 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돼 차별 논란이 있었다.

권 의원은 600만 명이란 숫자를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충격적이다. 접대비로만 그 규모를 가늠할 수 있었던 룸살롱 고객을 숫자로 대하기는 처음"이라고 했다.

이어 "또한 유흥업소 여성과 함께하는 음주문화는 기업접대문화, 직장문화, 남성 놀이문화에서 여전히 중요한 축으로 존재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룸살롱 접대문화가 만연한 상황에서 성평등한 조직문화를 기대할 수는 없고, 새로운 현실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1980년대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피해자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을 지낸 여성학자 출신이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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