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순, 檢 출석 끝내 거부…"가지 않은 길 가겠다"

장기현 / 기사승인 : 2020-10-27 15: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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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에 부담드린 것 속죄"…30일 체포동의안 표결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4·15 총선 회계부정 혐의로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데 대해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가겠다"며 지도부의 검찰 자진출석 지시에 거부 입장을 분명히했다.

▲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정 의원은 27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당에 부담을 준 것에 대해 속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허영 대변인과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정 의원은 자신에 대한 검찰의 소환 통보와 체포영장(체포동의안) 제출이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여러 일정을 검찰과 조율하려고 했으나, 힘든 길을 가기로 했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이 발언을 두고 허 대변인은 "(검찰에) 안 나가겠다는 말 같다"고 설명했고, 박 원내대변인도 "검찰 소환에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을 얘기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검찰 조사에 대한 문제제기는 정 의원이 당내 의원 단체 메신저방에 상세한 내용을 올리겠다고도 했다고 허 대변인과 박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에게 '체포동의안 상정에 대한 의견서'를 보내 "검찰의 볼썽사나운 행태에 더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의견서에서 "지난 15일 이미 체포동의안 유효기간이 지났다"며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검찰의 권력남용에 항의하고, 체포동의안 가부결을 떠나 스스로 검찰에 출석해 논란의 종지부를 찍겠다"고 밝혔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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