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세상] 들기 힘들었던 택배 박스…구멍 손잡이로 좀 더 편하게

정병혁 / 기사승인 : 2020-11-23 12: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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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직원이 구멍손잡이가 있는 소포상자를 옮기고 있다.[정병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는 23일부터 구멍 손잡이가 있는 우체국 소포박스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택배 수요가 많은 수도권과 강원지역 우체국을 중심으로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멍 손잡이가 있는 소포상자는 계속되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경제활동이 증가하면서 택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 노동자들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우체국 판매 소포상자 6종 중 7kg 이상 소포에 사용되는 5호 상자에 들기 쉬운 구멍 손잡이와 원지배합을 강화해 고중량 적재에도 파손되지 않도록 내구성을 보강했다.


소포우편물은 접수에서 배달까지 평균 10번 정도의 옮기는 작업이 이뤄진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가 대형마트 노동자 5177명을 대상으로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1년 동안 근골격계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노동자가 전체의 70%이며, 상자에 손잡이를 만들 경우 중량물 하중의 10% 이상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소포박스는 7kg 이상 무거운 중량의 박스에도 잡을 곳이 없어 집배원들의 손에서 미끌어지거나 떨어지고 고객들에게 배달하기 어려움을 토로해왔다. 이번에 바뀐 소포상자로 집배원 및 택배기사 등의 노동자들에 대한 고충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발착장에서 한 집배원이 구멍손잡이 소포상자를 택배차량에 싣고 있다.[정병혁 기자]
▲ 23일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우편창구에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 등이 구멍손잡이가 없는 소포상자와 구멍손잡이가 있는 소포상자를 비교해 보고 있다. [정병혁 기자]


UPI뉴스 / 정병혁 기자 jb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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