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레이디스코드 소정 "이제는 웃고 싶어"

김지원 / 기사승인 : 2020-12-01 10:07:54
  • -
  • +
  • 인쇄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로 활동했던 소정이 '싱어게인'에 출연해 고통사고 이후 상처에 대해 털어놨다. 소정은 멤버였던 리세·은비를 사고로 떠나보낸 후 "웃어도 될까?"라는 고민이 든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는 레이디스코드 멤버 소정이 '11호 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홀로서기조 11호 가수로 등장한 그는 자신을 '나는 이제는 웃고 싶은 가수다'라고 소개했다.

▲ '싱어게인'에 출연한 레이디스코드 멤버 소정. [JTBC '싱어게인']

MC 이승기가 "그동안 많이 웃지 못했냐"라고 묻자 그는 "제가 되게 밝은데 울 일이 많았다. 제가 팀으로 데뷔를 하고"라고 말을 하던 도중 눈물을 보였다.

마음을 가다듬은 소정은 "5인조 팀으로 활동했다. 레이디스코드라는 팀이다"라고 말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처음엔 저희 팀이 괜찮았다. 신인상도 많이 받았다. 잘 되니까 바쁘고 부모님께 용돈도 많이 드릴 수 있을 줄 알았다"라고 한 소정은 "활동 2년이 지나고 교통사고가 있었다. 함께했던 멤버들이 세상을 떠난 뒤 5인조에서 3인조로 5년을 활동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정은 "(사고가 난 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볼 때 '쟤들은 안타까운 애들, 불쌍한 애들' 이런 반응이 있는 게 많이 속상했다. 이겨내야 할 숙제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소정은 임재범의 '비상'을 불렀다. 그는 "많은 분들에게 '저 열심히 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럴 테니까 예쁘게 봐 달라'라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소정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올 어게인'을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아울러 소정은 "사고가 있고 활동을 했는데, 빈자리가 너무 컸다"라며 "무대에서 '웃어도 되나'란 생각을 많이 했다. 기쁨과 행복을 드리려 하는데 안쓰럽게 봐주니까 웃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레이디스코드는 2014년 9월 3일 대구 일정을 마치고 차로 이동하던 중, 경기도 용인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가드레일을 받고 전복되는 사고로 멤버 두 명을 잃었다. 고은비는 당일 사망했고, 권리세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사고 나흘 만인 7일 숨을 거뒀다.

레이디스코드는 2013년 데뷔해 '예뻐 예뻐' '나쁜여자' '키스키스'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안타까운 사고를 당했다. 애슐리, 소정, 주니가 레이디스코드에 남아 활동했지만, 지난 2월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됐다.

U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핫이슈

2021. 1. 25. 0시 기준
75521
1360
6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