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 시신' 얼굴복원 사진공개…30~40대 여성으로 추정

김광호 / 기사승인 : 2020-12-01 14: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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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키 160~167㎝에 혈액형은 B형으로 파악
"시신 추정 여성 공개 수사…국민 제보 받기로"
경찰은 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경인아라뱃길 등지에서 발견된 훼손된 시신의 안면을 복원한 사진을 공개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복원한 '아라뱃길 훼손 시신' 안면. [인천계양경찰서 제공]

인천 계양경찰서는 이날 국과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시신이 30∼40대 여성이며 키는 160∼167㎝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혈액형은 B형으로 파악했고, 27번 치아(상악 좌측) 금 인레이 치료와 37번(하악 좌측), 46번(하악 우측) 레진치료를 받은 흔적을 확인했다.

시신 일부는 올해 5, 6월 인천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훼손된 상태로 각각 발견됐고, 7월에도 계양구 계양산 중턱에서 백골화가 진행 중인 훼손 시신 일부가 나왔다.

경찰은 지난 6개월간 실종자, 미귀가자, 데이트 폭력·가정폭력 피해자, 1인 거주 여성, 치아 치료자 등 40만 명 이상의 생사를 확인하고, 생존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 가족의 DNA를 채취해 비교하는 수사를 진행했다.

시신에 치과 치료 흔적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수도권 지역 치과 병·의원과 치과 기공소 등 치료자를 상대로도 수사했지만, 시신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강력 사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하면서, 시민들을 상대로도 제보를 받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5월∼7월 아라뱃길과 계양산에서 발견된 변사체의 신원확인을 위해 수사전담팀(46명)을 편성해 6개월 동안 다각도로 수사했다"며 "현재까지 신원 확인이 되지 않아 국민 제보를 통해 변사체의 신원 및 사망경위 확인을 위한 수사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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