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귀환' 윤석열, 코로나 대응 지시…"방역과 안전 최우선"

장한별 / 기사승인 : 2020-12-25 20: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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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회의 주재…법원 등과 협조관계 유지 당부
원전수사 보고 없어…26일 부재중 보고 받을 예정
윤석열 검찰총장이 복귀 후 첫 지시로 코로나19 관련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일각에서 예상했던 '월성1호기' 사건 등 현안 수사에 대한 보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대검찰청은 윤 총장이 25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대책 회의'를 열고 대검과 전국 검찰청에 코로나19에 대응한 종전 조치에 3가지 사항을 추가로 주문했다고 밝혔다.

▲ 윤석열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윤 총장은 직무가 정지되기 직전인 지난 16일 각 검찰청에 소상공인 소환조사를 자제하고 형사법 집행의 수위를 최소화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여기에다 윤 총장은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만큼 수사에서도 우선순위를 정해 급박한 중대 범죄 사건을 중심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휴대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한 화상·온라인 조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소환 조사는 최대한 줄이고, 소환 시에도 지청장이나 차장검사의 승인을 미리 받아 검찰청 전체 일일 소환자 수를 조절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최근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것을 고려해 형사사법 시설의 방역과 안전 확보를 최우선 업무로 인식할 것을 지시했다.

이를 위해 대검과 각급 검찰청은 법원, 법무부 교정본부, 각 청에 대응하는 수용시설, 경찰과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고 협조 관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윤 총장은 변호인 및 가족과의 접견교통권은 헌법상 기본권이므로 코로나19 비상 상황에서도 국가가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급 검찰청과 수용시설에 온라인 화상 접견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조치하라고 덧붙였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윤 총장이 직무 복귀와 동시에 '월성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사건 등에 관한 보고를 받을 것으로 관측했지만, 이날 해당 보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앞서 윤 총장은 이날 오후 12시12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했다. 조남관 대검 차장, 복두규 사무국장과 함께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했다.

윤 총장은 오는 26일 오후 2시에도 대검으로 출근해 정직 기간 동안의 업무와 검·경 수사권조정안에 관한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전무곤 대검 정책기획과장이 각 부서별 사안을 취합해 윤 총장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U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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