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서울의 한 택배사 물류센터에서 작업자들이 택배상자들을 분류하고 있다. [뉴시스] 26일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 등에 따르면 한진택배 소속 김모(40) 씨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동작구의 한 시장에서 배송품을 나르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연말을 맞아 배송 물량이 늘면서 김 씨가 배송해야 하는 물량은 하루 약 300개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다.
김 씨의 가족은 "매일 16시간 이상 일한 기록이 남아 있다"라면서 과로로 인한 산업 재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4일에도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한진택배 소속 A(58) 씨가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