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쏠리는 외국인 매도세…"차익 실현 매물"

안재성 / 기사승인 : 2021-02-22 10: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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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올 들어도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오히려 순매수 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지난 19일까지 코스피시장에서 총 5조5121억 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특히 삼성전자에 매도세 쏠림이 심했다. 삼성전자 보통주 5조6641억 원, 우선주 1조8633억 원 등 총 7조5274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를 빼고 집계하면, 거꾸로 2조153억 원 순매수를 기록할 정도다. 삼성전자 외 매도금액이 큰 종목은 기아차(1조2025억 원)와 LG전자(1조1374억 원), 현대모비스(1조57억 원) 등이었다.

외국인 매수금액이 가장 큰 종목은 LG화학으로 총 1조245억 원 순매수했다. 이어 카카오(8820억 원)와 네이버(6771억 원), SK텔레콤(3824억 원)과 엔씨소프트(3509억 원), SK하이닉스(3222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유난히 많이 판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미래를 어둡게 봐서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말부터 올해 초까지 삼성전자의 기세가 매우 강했다"며 "외국인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보유 매물을 털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9만 원대를 넘나들던 삼성전자 주가가 8만 원대 초반까지 내려왔지만, 다시 오름세를 타기 시작하면 외국인도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도 "연초의 삼성전자 매도세는 장기 투자하던 외국인들이 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라 보고 파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U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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