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 정체가 뭐냐"…타이거우즈 사고에 제네시스GV80 관심 집중

김혜란 / 기사승인 : 2021-02-24 15: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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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등에 갑론을박…"안전장치로 살아" vs "한국서 리콜 3번 된 차"
차가 6m이상 구른 큰 사고, 현지 경찰 "에어백 등 차가 우즈 생명 구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교통사고로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트위터 등 SNS상에서 "유명하지 않은 이 고급차의 정체는 무엇이냐"는 반응과 관심이 확산 중이다.

▲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운전중 전복사고가 난 제네시스 GV80. [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UPI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5분께 우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 카운티에서 제네시스 GV80 운전중 전복사고로 크게 다쳤다. 우즈는 현재 다리 수술을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야후스포츠는 "우즈의 사고로 유명하지 않은 고급차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게됐다"며 우즈가 왜 GV80에 타고 있었는지 설명했다. 우즈는 지난 주말 제네시스 초청 골프대회에 참석한 뒤 행사 주최 측인 현대차가 제공한 제네시스 GV80 차량을 제공받아 직접 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 타이거우즈가 골프대회 협찬 차량인 제네시스 GV80 옆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경찰이 사고가 난 차량이 2021년형 제네시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고 밝히자 현지 누리꾼들은 제네시스 브랜드에 관심을 갖는 한편 현대차의 안전성을 놓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 트위터 캡처

한 트위터 사용자 m******는 "제네시스를 토요타의 렉서스로 보면 되느냐"고 적었다.

'u***'는 "이번 사고로 제네시스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됐다. 그 차의 안전장치(safety feature)로 타이거 우즈가 목숨을 건져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복수의 트위터 사용자들도 제네시스 북미법인 계정을 태그하며 "우즈를 살려줘서 고맙다" "제네시스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사용자 d******는 "현대가 타이거 우즈를 죽이려고 한 건가"라며 GV80이 국내서 결함문제로 3번이나 리콜됐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이번 사고가 자칫 자동차의 국적 논란으로 비화할 조짐도 포착됐다. 한 누리꾼 't****'는 "벤츠나 캐딜락이 스폰서였으면 이런 일이 생겼을까"라는 트윗을 남겼다.

현지 경찰은 브리핑에서 우즈가 탄 차가 그의 목숨을 구했다는 입장이다.

알레한드로 빌라누에바 로스앤젤리스카운티 셰리프는 "차량 앞쪽은 완전히 파괴됐고, 범퍼와 모든 게 망가졌는데 에어백이 터졌다"면서 "실내가 온전하게 유지돼 쿠션이 돼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았으면 사망 사고가 됐을 뻔했다"고 부연했다. 

GV80은 현대차가 지난해 11월 자사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 내놓은 모델이다. 이번 사고를 차량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여론이 뒤섞였지만, 브랜드의 인지도 확보에는 성공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GV80의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11월 58대를 시작으로 12월에는 1459대, 올 1월에는 1512대이다.

이날 제네시스 북미법인 관계자는 "타이거 우즈가 제네시스 GV80을 타고 사고를 당한 것에 대해 슬픔을 표한다. 타이거 우즈와 그의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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