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도권 집값 상승률 12년 8개월 만에 최고

김이현 / 기사승인 : 2021-03-02 11:3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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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공급대책에도 집값 상승세 여전…GTX 노선 따라 상승
서울⋅지방 전셋값은 소폭 둔화…"호가 급증에 따른 부담"
2·4 주택공급 대책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수도권 집값 상승폭이 지난달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가격은 지난달 0.89% 상승했다. 상승 폭은 1월보다 0.1%포인트 높았다.

▲ 2021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부동산원 제공]

특히 수도권(0.80%→1.17%)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2008년 6월(1.80%) 이후 12년 8개월 만에 월간 상승률이 가장 높았는데, 경기(1.63%)와 인천(1.16%) 모두 전달 대비 상승 폭이 컸다.

GTX-B 노선이 지나는 연수구(2.96%)와 GTX-C 노선 기대감이 있는 의왕시(3.92%), 의정부시(2.76%) 등이 크게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0.40%→0.51%)은 노원구(0.86%)와 도봉구(0.81%) 등 중저가 지역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초구(0.60%)는 반포동 신축과 방배·잠원동 재건축을 위주로, 강남구(0.57%)는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개포·압구정동을 위주로 올랐다. 송파구와 강동구도 각각 0.57%, 0.5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은 0.78%에서 0.64%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 지방 집값 상승세를 주도하던 5대 광역시는 평균 1.00% 오르며 세 달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전셋값은 수도권(0.68%→0.72%)의 상승세가 여전했지만, 서울(0.51%→0.42%)과 지방(0.74%→0.58%)은 상승 폭이 둔화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매물 부족과 호가 급증에 따른 부담 등으로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월세 시장은 전달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전달 0.25%에서 0.19%로 하락 폭을 키웠다. 수도권(0.24%→0.21%)과 서울(0.19%→0.13%), 지방(0.26%→0.18%) 모두 상승 폭이 축소됐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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