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 국민 겁박…검란 이끌면 안돼"

장기현 / 기사승인 : 2021-03-04 10: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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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강퍅한 특수수사 관행 '나홀로 정의'인 양 엄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4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부패완판'(부패가 완전 판을 칠 것)이란 말로 반박하며 공개 반발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월 27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 [뉴시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중대범죄)수사청이 설치되면 부패가 판을 칠 거라는 '부패완판'이라는 신조어까지 써가며 국민을 겁박한다"며 "단언컨대 수사·기소의 분리로 수사 역량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일본의 특수부를 모방했지만 가장 강퍅하게 변질된 우리나라의 특수수사 관행을 검찰은 '나홀로 정의'인 양 엄호하고 있다"면서 "과거사위원회가 정리한 사건도 뒤엎으며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며 '검찰 절대주의'로 가는 것은 시대착오적 행태"라고 했다.

그러면서 "검경은 수사·기소가 분리되더라도 유기적 협력관계를 가져야 한다"며 "수사청이 설치되면 통제 불능의 일제 고등경찰이 탄생한다고 하는 것도 대국민 겁박이자 선동"이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을 향해 "검찰의 수장으로서 일선 검사들을 검란으로 이끌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민 권리 보호를 위해 미래의 바람직한 검사 상이 무엇인지 지도하고 소통할 공직자로서의 책무가 있다"고 지적했다.

U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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