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의 '뉴LG'…5개 상장사 '여성 사외이사' 선임 확대

박일경 / 기사승인 : 2021-03-08 15: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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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기조 강화
㈜LG, LG전자 등 LG그룹 5개 상장 계열사가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기로 했다.

8일 LG그룹에 따르면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LG와 LG전자를 비롯해 LG유플러스·LG하우시스·지투알이 각각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각사가 최근 공시했다.

▲ 왼쪽부터 ㈜LG 사외이사 후보인 이수영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 LG전자 사외이사 후보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LG유플러스 사외이사 후보 제현주 옐로우독 대표, LG하우시스 사외이사 후보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 지투알 사외이사 후보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 [LG그룹 제공]

㈜LG는 오는 26일 정기 주총에서 이수영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집행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이 집행임원은 환경 서비스 회사인 코오롱에코원㈜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환경 분야 전문가로 경영 자문 역할을 할 예정이다.

LG전자의 사외이사 후보 강수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정거래 및 법률 전문가로 컴플라이언스 분야에서 심도 있는 역할이 기대된다.

LG유플러스도 벤처캐피털인 옐로우독의 제현주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한다. 제 대표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돕는 스타트업 투자 경험 등을 살려 기술과 산업 트렌드에 대해 자문을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수경 숙명여대 환경디자인과 교수는 국내 교수 처음으로 아시아 실내디자인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고부가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 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LG하우시스의 경영 자문 역할을 할 계획이다.

광고대행사 지투알의 경우 자산 2조 원 미만의 상장사로 개정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디지털 마케팅 및 뉴미디어 분야 전문가인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를 여성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 구광모 ㈜LG 대표이사 회장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 [UPI뉴스 자료사진]

내년 8월부터 적용되는 개정 자본시장법에 의하면 여성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자산 2조 원 이상 상장 법인의 이사회를 특정 성(性)으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자본시장법을 준수하고 이사회 내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정거래, 각 사업별 전문성 등을 갖춘 여성 사외이사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사회의 다양성이 ESG 평가 항목으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투자자의 투자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어 여성 사외이사 등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LG화학, LG생활건강,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자산 2조 원 이상 LG 상장사들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발군의 역량을 보유한 여성 전문가들의 이사회 참여를 확대해 이사회의 다양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제고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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