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대통령, 국민통합 위해 朴·MB 사면해야"

남궁소정 / 기사승인 : 2021-03-30 10: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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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정당 배출 대통령 감옥에…정치보복 악순환"
"朴·MB 편하게 있는 모습, 편가르기·갈등 줄일 것"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인 유승민 전 의원이 30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가 끝나기 전에 우리나라의 품격이나 국민통합을 위해서 사면을 하는 게 맞다"며 "당연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국민의힘 유승민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유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반대하는 분들이 계신다. 그렇지만 이 문제는 다른 차원에서 좀 생각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수 정당이 배출한 전직 대통령 두 분을 지금 감옥에 두고, 이게 정치보복의 악순환이 자꾸 된다"라며 "그런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문 대통령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사면을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또 "사면해서 박 전 대통령이 나온들 그 분이 무슨 정치를 하겠나. 그 분이 이제 전직 대통령으로서 편히 계시는 모습을 보는 게 국민들한테도 편가르기나, 갈등을 적게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과거 박 전 대통령과 충돌,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사퇴했던 과거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저를 싫어하더라도 더 치열하게 반대를 하고, 더 옳은 길을 가도록 세게 말했어야 한다"며 "그러면 임기를 끝까지 무사히 마칠 수 있었지 않았겠느냐 이런 후회가 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의혹에 대해선 "이 문제의 핵심은 결국 '오 후보가 서울시장 시절에 시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서 뭔가 잘못을 저질렀느냐'인데 잘못을 저지른 증거는 하나도 나오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이 과하게 부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결국은 오 후보를 흠집낼 게 없으니까 토지 측량 거기에 후보가 있었냐 없었냐, 이런 지엽적인 문제를 가지고 너무 어거지를 쓰고 있다"고 꼬집었다.

UPI뉴스 / 남궁소정 기자 ngsj@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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