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먹어라" 손흥민에 맨유팬들 인종차별 악플

김지원 / 기사승인 : 2021-04-12 15:13:26
  • -
  • +
  • 인쇄
토트넘, 강경 대응 시사…"효과적 조처할 것"
손흥민(29·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직후 에스엔에스(SNS)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토트넘은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악플에 강경 대응할 것임을 밝힌 토트넘 구단.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올 시즌 리그 14호골이다.

앞서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 33분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맨유 소속 스콧 맥토니미가 손흥민과의 경합에서 오른손으로 얼굴을 치는 장면이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잡히면서 골이 취소됐다.

이후 전반 40분 손흥민이 득점까지 터뜨리자 맨유 팬들은 손흥민의 인스타그램에 몰려가 "개나 먹어라" "팀에서 가장 눈이 작은 선수" 등 악성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후반 들어 3점을 실점하며 맨유에 1-3으로 패했다.

토트넘 구단은 경기가 끝난 뒤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우리 선수 중 한 명이 끔찍한 인종차별을 당했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함께 전수 조사를 진행하여 가장 효과적인 조처를 할 것이다. 우리는 손흥민 선수와 함께할 것"이라며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이 이어지면서 손흥민은 차별과 증오에 맞서는 의미로 일주일간 SNS 사용을 중단한 상태다.

U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upinews.kr

[저작권자ⓒ U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핫이슈

2021. 5. 11. 0시 기준
128283
1879
118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