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취업자 수 31만4000명 ↑…코로나 이후 첫 증가세

김이현 / 기사승인 : 2021-04-14 09: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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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 확산 기저효과 작용…13개월 만에 반등
30⋅40대 취업자는 줄어…제조업·음식점업 등 감소폭 커
3월 취업자 수가 1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가 몰아친 지난해 3월 고용충격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정부 일자리 사업 등이 영향을 끼쳤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2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31만4000명(1.2%) 증가했다. 취업자 수가 오름세로 돌아선 건 1년1개월 만이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크게 확산한 지난해 3월(-19만5000명)부터 1년 동안 감소했다. 올해 1월(-98만2000명)에는 1999년 12월 이후 22년1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다가 2월(-47만3000명) 감소 폭을 좁히더니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됐다.

▲ 2021년 3월 고용동향 [통계청 제공]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1000명·7.6%),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9만4000명·9.0%), 건설업(9만2000명·4.7%) 등에서 증가했다.

도매 및 소매업(-16만8000명·-4.8%),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개인서비스업(-7만1000명·-5.9%), 숙박 및 음식점업(-2만8000명·-1.3%) 등에서는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면서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고용 감소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60세 이상(40만8000명), 20대(13만명), 50대(1만3000명)는 취업자가 늘었다. 이와 달리 30대와 40대에서는 각각 17만 명, 8만5000명 쪼그라들었다. 감소 폭은 전월보다 축소했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30대는 제조업, 협회·단체 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가 컸으나 교육 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는 지표가 개선됐다"며 "40대는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에서 취업자 감소가 컸고,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에서는 증가폭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도 교육서비스, 정보통신업 등을 중심으로 14만8000명 증가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고용률도 2.3%포인트 상승한 43.3%로 집계됐다. 청년층 취업자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1년1개월 동안 내림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반등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9.8%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5.7%로, 0.3%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121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6000명 늘었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8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4000명(-0.3%)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는 7만 명 늘어 243만6000명이었고, 구직단념자는 10만2000명 증가해 68만4000명이었다.

U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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