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권주자 친문 잡기 나서…"문자폭탄도 민심"·"조국 지나간 일"

김광호 / 기사승인 : 2021-04-15 13: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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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당내에 극단적 의견도, 보수적인 목소리도 있어"
송영길 "조국사태에 양면성있지만 논쟁 벌일 문제는 아냐"
우원식 "우리 당에 '친문·비문' 계파 없어진 지 이미 오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우원식·홍영표 의원이 당내 주류인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을 겨냥한 당심 몰이에 나섰다.

▲왼쪽사진부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의원. [뉴시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홍 의원은 15일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과 관련해 "제가 정치인 중에 문자폭탄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 중 하나일 것"이라며 "저는 그것을 민심의 소리로 듣는다. 듣고 좀 심하다 싶으면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4·7 재보선 참패의 원인이 '당과 민심의 괴리'에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렇게 분리했을 때 저는 굉장히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당내에도 좀 극단적인 의견이 있고 좀 더 중도, 보수적인 목소리도 있고 그런 것"이라며 "당심과 민심이 다르다는 구분 자체가 문제해결의 어떤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선거 패인으로 조국 사태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지나간 일 아니겠나"라며 "논쟁을 벌일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일축했다.

송 의원은 "조국 자체에 여러 가지 양면성이 있는데 균형 있게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소화해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국 사태'를 반성한 2030 초선 의원들을 향한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과 관련해선 "당이 이렇게 큰 패배를 당했는데 이 정도 논란이 없겠나"라며 "당원들의 논쟁이야 인터넷 상에서 문제고, 어차피 소화해내고 동력으로 상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이번 당대표·원내대표 선거가 '친문-비문' 계파 대결로 비화하는 데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우리 당에 이런 계파가 없어진 지 이미 오래"라고 선을 그었다.

우 의원은 "정권재창출 그리고 문재인정부 성공을 위해 좌도 우도 아는 국민 속으로라는 방향을 가지고 민심이 바라는 바를 유능하게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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