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엔 안전?…브라질 코로나 중환자 52%가 40대 이하

이원영 / 기사승인 : 2021-04-15 14: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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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력 강한 P1 변이 바이러스에
젊은층 거리두기 무시 행동도 문제
하루 평균 코로나19 사망자가 3000~4000명에 이를 정도로 통제 불능에 놓인 브라질에서 젊은층 중증 입원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호시냐 빈민가에서 주민들이 한 자선단체가 마련한 음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AP 뉴시스]

브라질응급의학협회가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전국 응급실에 입원한 코로나19 중증환자의 절반 이상(52%)이 40대 이하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수치는 지난 12월~2월에 보였던 40대 이하 중환자 숫자보다 16.5% 급증한 것이다.

이처럼 브라질에서 코로나 중환자들이 급증하면서 코로나19가 젊은층에선 상대적으로 가볍게 앓고 지나는 감염병이라는 인식도 흔들리고 있다. 

젊은층 중환자 비율이 이렇게 크게 늘어난 데 대해 의료계에서는 분명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데 아마존에서 기원한 P1변이 바이러스가 한 원인일 수 있다는 견해를 내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는 감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젊은층도 감염될 경우 심각한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고령층일수록 백신을 접종받고 감염에 조심하고 있는 반면, 젊은층들은 거리두기를 무시하고 사회적 모임을 지속하고 있는 것도 감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코로나 사망자 2위국(35만 명)으로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지만 강력한 경제활동봉쇄(록다운)를 취하지 않아 UN으로부터 록다운 권고를 받기도 했다.

U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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