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경선 D-1…윤호중·박완주, '협치' 두고 온도차

김광호 / 기사승인 : 2021-04-15 1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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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상임위 나눈 뒤 발목잡기 하는 것은 협치 아냐"
박완주 "법사위원장 제외한 상임위는 협의할 필요 있어"
尹 "檢 개혁 반드시 완수해야"…朴 "시기 정해두면 안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윤호중, 박완주 의원이 선거를 하루 앞둔 15일 민주당사에서 열린 마지막 토론회에서 격돌했다.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오른쪽), 박완주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 합동연설회 및 토론회에서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두 후보는 우선 개혁과 협치의 우선순위를 놓고 적지않은 시각차를 드러냈다.

윤 의원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개혁"이라며 "협치는 우리가 선택할 대안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적당히 상임위를 나눠 가진 뒤 발목잡기 하는 것은 협치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박 의원은 "협치는 개혁을 이뤄내기 위한 방법"이라며 협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한 정당이 상임위원장을 모두 차지한 경우는 역대로 한두번에 불과하다"며 "법사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위에 대해서는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과 언론개혁 등 개혁과제 추진에 대해서는 윤 의원은 "개혁 완수"를 강조한 반면 박 의원은 "국민과의 공감"에 방점을 찍었다.

두 사람은 특히 검찰의 수사권·기소권의 완전한 분리라는 2단계 검찰개혁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윤 의원은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으로 2단계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여론을 확인해 국민 여러분의 지지 속에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안정적인 1차 검찰개혁의 진행을 지켜보면서 한편으로 완전한 수사권·기소권 분리에 대해 논의를 심도 있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논의가) 1월부터 시작했으니 '언제까지 끝내겠다, 올해 안에 끝내야겠다' 하면 또 다른 프레임에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보궐선거 공천 관련 당헌 재개정 문제에 대해 "다소 우려스럽다"며 "전당원 투표로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필요하다"고 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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