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청와대 개편 임박…후임총리에 김부겸 유력 거론

김광호 / 기사승인 : 2021-04-15 16: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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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대선 출마 위해 文대통령에게 사의 표해
이르면 16일 개각…홍남기, 당분간 총리 대행할 듯
변창흠 국토 및 산자·교육 등 '장수 장관' 교체 전망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16일 정세균 국무총리를 포함한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4·7 재보선 참패후 국정 분위기를 다잡고 레임덕을 막기 위해 인적 쇄신을 통한 국면 전환을 꾀하겠다는 의도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지난달 2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부동산 부패 청산,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정 총리 교체와 함께 경제 부처를 중심으로 내각을 개편하고 청와대 핵심 참모진도 바꿀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내년 대선 출마 준비를 위해 이미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정 총리 사퇴를 발표하면서 후임 총리 후보자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총리 후임으로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김 전 장관은 TK(대구·경북)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불모지 선거에 연거푸 도전해 지역주의 해소에 노력해온 인물로 평가된다. '화합형 총리' 이미지가 강하다. '김부겸 카드'를 통해 문 대통령이 '국민 통합' 의지를 부각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5선 출신으로 합리적이고 온화한 스타일의 원혜영 전 민주당 원내대표, 노무현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김영주 전 무역협회장 등도 후보군에 오른다.

여성인재 중용 차원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서울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박영선 전 중기벤처기업부 장관 등의 발탁 가능성도 있다. 

국토교통·고용노동·산업통상자원·해양수산·농림축산수산부 등 5, 6개 부처 장관 교체도 점쳐진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낙마는 예정돼 있다. 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의 책임을 지고 이미 사의를 밝힌 바 있다. 

'장수 장관'도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유 부총리와 성윤모 산자부, 문성혁 해수부 장관이 모두 2년 넘게 근무한 만큼 교체 가능성이 높다.

당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교체론도 나왔으나 정 총리 사퇴로 당분간 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부총리는 총리 대행 1순위다.

청와대에서 교체 대상으로 가장 먼저 거론되는 참모는 최재성 정무수석이다.

최 수석은 재보선 참패에 책임을 지고 최근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에는 이철희 전 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외숙 인사수석도 교체 인사로 꼽힌다. 배재정 정무비서관과 일찍이 사표를 제출한 김영식 법무비서관의 교체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각에선 이광철 민정비서관과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등 핵심 참모진에 대한 인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비서관은 '김학의 불법 출금 의혹'과 관련해 수사받고 있고 이 실장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사건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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