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11월 집단면역 목표 그대로 유지"

권라영 / 기사승인 : 2021-04-16 17: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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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센터 확충 계속…대상도 확대하고 있어"
백신 교차접종에 대해서는 "향후 필요하면 논의"
정부가 세계적인 백신 수급 불안과 희귀혈전증 등 일부 백신의 부작용 논란에도 11월 집단면역 목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 1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에 마련된 서울시 1호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이 관찰실에서 대기하며 안내문을 보고 있다. [정병혁 기자]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상황총괄반장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11월까지의 전 국민 집단면역 형성에 관련된 계획들은 그대로 유지하고 그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까운 주변에 예방접종센터를 확충하는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고, 대상들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진단은 전날 예방접종센터 104곳을 추가 개소했다. 이로써 현재 전국 예방접종센터는 175곳이 됐다. 배 반장은 "기존 71개소를 운영할 때는 하루에 4만3000여 명이 접종 가능했으나 추가 개소된 이후에는 기존보다 2배 이상이 증가된 10만5000명이 하루에 접종받으실 수 있게 돼 접종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신규 접종자는 9만2660명이었다. 이 가운데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받은 인원은 7만3000명가량이다. 이는 전날 전체 신규 접종자 4만5520명, 예방접종센터 접종 3만1564명보다 증가했지만 방역당국이 제시한 최대치에는 미치지 못한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에 대해 "최대치는 센터당 600명 접종을 했을 때 기준"이라면서 "어르신들이 접종 대상자이기 때문에 예진과정에서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리고 일부는 예약 후에 일정이 변경되시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하루에 420명 정도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오는 19일부터는 시·군·구별로 지정된 위탁의료기관 1686개소에서도 접종할 수 있다. 장애인·노인·보훈 돌봄종사자 및 항공 승무원부터 위탁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배 반장은 1차 접종과 2차 접종에 서로 다른 백신을 맞는 교차접종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정한 허가요건에 따르면 아직은 같은 제품을 2번 맞도록 돼 있다"면서 "향후에 전문가들과의 논의를 거쳐서 필요한 경우에는 이런 부분을 논의하겠지만 현재로서는 우리 허가조건에 따라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뇌정맥동혈전증, 내장정맥혈전증 등 희귀 혈전증이 발생하는 이상반응이 보고되자 유럽 일부 국가들은 교차접종을 권고했다.

독일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60세 미만에 대해 2차 접종 때 화이자 또는 모더나를 맞으라고 권했으며, 프랑스 방역당국도 55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 대해 2차 접종 때 화이자나 모더나로 교차접종하라는 권고를 내렸다.

배 반장은 또 화이자 백신의 효과를 높이는 3차 접종(부스터 샷)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은 구체적인 과학적 근거에 대한 자료를 받지 않았다"면서 "구체적인 자료를 가지고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U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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