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까지 한 박상하, '14시간 감금 폭행' 허위로 밝혀져

김지원 / 기사승인 : 2021-04-20 20: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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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주장 김모 씨, '허위 주장' 확인서 제출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은퇴한 프로배구 센터 박상하(35·삼성화재)에 대한 '14시간 감금 및 폭행' 의혹이 허위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 삼성화재 배구선수 박상하 [KOVO 제공]

20일 법률사무소 대환에 따르면 박상하에게 학폭 피해를 봤다고 주장한 김모 씨는 자신이 유포한 학폭 주장이 모두 거짓이었다고 지난 12일 인정했다.

대환은 이날 "조사 결과 김모 씨는 중학교 시절 박상하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고, 자신이 중학교 시절 당한 학폭 피해를 이슈화하기 위해 유명인인 박상하의 이름을 언급한 것일 뿐, 박상하에게는 폭력을 당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모 씨가 '자신의 주장이 허위였다'는 사실 확인서를 제출했다"며 "육성 녹음으로 박상하에 대한 진심 어린 사과의 말을 남겼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한 온라인 익명 게시판에는 박상하에게 학폭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특히 박상하가 피해자를 감금해 14시간 동안 집단 폭행했다는 내용도 있어 충격을 줬다.

당시 박상하는 소속팀이던 삼성화재를 통해 "중학교 시절 친구를 때렸고, 고등학교 시절 후배를 때린 사실이 있다. 최근 불거지는 스포츠계 학폭 논란을 지켜보며 계속해서 마음이 무거웠다"며 "저로 인해 학창시절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죄송하다. 책임지고 반성의 마음으로 살겠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박상하는 "동창생 납치 및 감금, 14시간 집단 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앞으로 법적 대응으로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김모 씨를 형사고소한 바 있다.

박상하를 은퇴하게 한 해당 폭로글이 허위로 드러나면서 박상하가 코트로 돌아올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화재가 은퇴 처리하면서 박상하는 자유 신분 선수가 됐다. 박상하는 영입을 타진하는 구단이면 어디든지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U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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