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공석' 남양유업 긴급 이사회…10일 경영진 선임 여부 '주목'

곽미령 / 기사승인 : 2021-05-07 19: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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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경영진 사퇴 관련 후속방안을 논의했다. 

▲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문재원 기자]

업계에 따르면 이 자리엔 대부분 이사가 참석해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10일 경영 쇄신안 등이 담긴 후속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홍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논현동 본사 3층 대강당에서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 모든 것에 책임을 지고자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사퇴 수습을 하느라 이러한 결심을 하는데 까지 늦어진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 전날인 지난 3일에는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지난달에는 마케팅을 총괄했고 회삿돈 유용 의혹이 나온 홍 회장의 장남 홍원식 상무가 보직 해임됐다. 이광범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지만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남양유업 경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남양유업이 경영을 어떻게 이어갈지, 홍 회장이 51%를 보유한 남양유업 지분은 차후 어떻게 처분할지 등도 관심있게 보고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15일 남양유업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고발조치했다. 남양유업 세종공장 관할 지자체인 세종시에 영업정지 2개월도 요청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30일 남양유업 본사와 세종연구소 등 총 6곳을 압수수색했다. 세종시는 이달 24일께 청문회를 개최해 남양유업 의견을 듣고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오늘 긴급이사회가 열린 가운데, 경영 쇄신안들이 논의됐다"며 "새로운 경영진 선임에 대해서는 10일 발표난다"고 말했다.

UPI뉴스 / 곽미령 기자 ayms7@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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