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영업이익 3888억, 29%↑

주현웅 / 기사승인 : 2021-05-11 15: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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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 ICT사업' 성장주도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30% 가까이 뛰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미디어와 보안 등 비주력 사업이 성장을 견인하면서 '탈통신' 드라이브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SK텔레콤 로고.[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7805억 원, 영업이익 3888억 원, 순이익 5720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29% 증가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86.9% 늘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이다. 지난 1개월 동안 국내 주요 증권사 10여 곳이 내놓은 SK텔레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통상 3000억 원 초반 수준이었다.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New) ICT' 사업이 성장을 주도했다. 이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1조5212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31.8%에 달하는 규모다. 영업이익은 64.1% 증가한 1034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미디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6% 증가한 9670억 원, 영업이익은 98.9% 늘어난 754억 원을 기록했다. IPTV 사업 성장 및 티브로드 합병 효과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보안 부문에서는 ADT캡스와 SK인포섹이 합병법인으로 출범한 융합보안 사업(S&C사업)이 매출 3505억 원, 영업이익 27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3%, 9.5% 증가한 수준이다.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뤄진 커머스 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성장해 2037억 원을 기록했다.

이동통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조9807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4월 인적분할 추진 계획 발표 이후 발행주식총수의 10.76%에 달하는 총 2조6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이사회 의결과 주주총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인적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다.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상반기 중 분할 관련 이사회 의사결정 절차를 마무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뉴ICT 자회사들의 성장 속도를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UPI뉴스 / 주현웅 기자 chesco12@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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