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따상' 없었다…시초가 대비 26.43% 하락 마감

김혜란 / 기사승인 : 2021-05-11 16: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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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상 실패'에 실망 매물 쏟아지며 주가 급락
높은 공모가와 전날 美증시 성장주 하락 영향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11일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에 실패하고, 시초가 대비 26.43% 떨어진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IET 임직원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타북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SKIET 제공]

SKIET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공모가(10만5000원)의 2배인 21만 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시초가 대비 5.95% 오른 22만2500원까지 상승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하며, 장중 15만5500원까지 미끄러졌다.

업계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은 공모가 두 배 수준인 시초가에 5000만 주 이상의 물량이 쌓였던 것과 비교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실제로 따상에 실패하자 개인투자자의 실망 매물도 대거 쏟아지며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따상 실패'는 높은 공모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SKIET 확정 공모가는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때보다 3배 높은 몸값을 책정 받았다.

홍성원 DB자산운용 주식운용팀 부장은 "밸류에이션이 말이 안 되게 비쌌고, 공모가 자체도 높았다"면서 "오늘 성장주가 안 좋았던 것도 한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전날 테슬라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6.44% 급락한 것과 연결된다. 높아지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전반적인 기술주 하락으로 이어졌다.

증권사별 목표주가를 보면 유안타증권에서 10만∼16만 원을 제시했고 하나금융투자 14만8000원, 메리츠증권 18만 원 등 대부분 10만 원대를 예상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장 후 3∼6개월 동안 주가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식 과매수·과매도 과정을 거친 후 주가는 적정 가치에 점차 수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U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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