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文정권 가면 벗길 것"

김광호 / 기사승인 : 2021-05-11 17: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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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부, 대선후보 모두 판검사면 '로펌정당' 비난 직면"
"당 지지율 10%이상 올리고 반드시 대선 승리 이끌 것"
'도로 영남당' 논란엔 "그럼 영남 버려야 된다는 말인가"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은 11일 자신이 당의 혁신과 쇄신, 중도층 지지를 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하며 차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5선인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대 대선 승리를 견인하기 위해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당의 지지율을 올릴 수 있는 사람, 중도층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이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탈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부자정당, 기득권 정당, 낡은 정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야 한다"며 "여당보다 더 젊고, 여당보다 더 혁신적이며, 여당보다 더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자신을 '전학생'으로 소개하며 여당의 민낯을 드러내겠다고 했다. 그는 "저 조경태, 민주당에서 20년 넘게 정치를 해오다 국민의힘으로 옮긴 전학생으로 12년간 민주당 친문(친문재인) 패권주의와 홀로 싸웠었다"며 "국민을 속여왔던 문재인 정권의 가면을 걷어내고 탄탄한 정책 대안으로 수권정당의 면모를 증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자·공급자 간 협의체' 상설화 △당원들의 의사가 적극 반영되도록 의사결정 시스템 정비 △공직선거 경선 시 당원 가산점 마련 △정책추진위원회(가칭) 상설화 △사법시험 부활 등 청년 정책기구 마련 등을 공약했다.

조 의원은 "저는 판·검사 엘리트 정치인이 아니다. 원내대표, 당 대표, 대선후보까지 모두 판·검사 출신이 된다면 우리 당은 로펌정당이라는 비난을 비껴가지 못할 것"이라며 "열정과 혁신으로 3개월 내로 당 지지율을 10%이상 올리고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만들어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도로 영남당' 논란에 대해 "그럼 영남을 버려야 된다는 말인가"라며 "민주당은 당대표도, 그 전 당대표도 호남이 아닌가. 그런 말을 하는 분들 역시 우리 당에 있을 자격이 없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복귀와 관련해서는 "그분이 특별히 역할을 할 게 있겠나"라며 "나가신 분이고 그만두신 분인데 역할이 거의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UPI뉴스 / 김광호 기자 khk@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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