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北 동의 시 백신 공급협력 추진…미국도 지지"

남경식 / 기사승인 : 2021-06-14 20: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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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오스트리아 공동기자회견 답변…"북한도 당연히 협력 대상"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동의한다면 코로나19 백신 공급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 호프부르크궁에서 열린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백신 지원 계획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비엔나 호프부르크궁에서 알렉산더 판 데어 벨렌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시스]

문 대통령은 "한국이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할 경우 북한도 당연히 협력 대상이 된다"며 "개발도상국을 비롯한 저소득 국가 모두 공평하게 백신에 접근해야 비로소 전 세계가 백신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국도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인 협력에 대해선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남북 대화와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며 "남북 대화와 협력이 보다 확대된다면, 그것은 또 북미 대화를 촉진하는 선순환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판 데어 벨렌 오스트리아 대통령도 문 대통령의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그는 "문 대통령 의견에 동감한다"며 "북측에서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 관련 상황에 대한 데이터가 존재하는지 잘은 모르지만 어떤 신호가 있다면 당연히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U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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