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美대북대표 방한…북미대화 재개 방안 모색

박지은 / 기사승인 : 2021-06-19 11: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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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한일 북핵수석과 생산적 만남 기대"
19~23일 방한…21일 한미, 한미일 북핵 협의

미국의 북핵 협상을 총괄하는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19일 한국을 방문했다.

▲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 대표는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해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와 협의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뉴시스]

김 대표는 오는 23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으로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을 한국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북한이 전날 대화에 방점을 둔 것으로 평가되는 대미 입장을 공개한 가운데 한미 양국이 김 대표의 방한을 계기로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을 만나 "한국 정부의 노(규덕) 수석대표와 그의 동료들, 일본의 후나코시 수석대표와 그의 동료들과 생산적인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김정은이 전날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밝힌 대미 메시지'에 대한 소감과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인센티브'에 대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김 대표의 방한은 미 대북특별대표 대표 임명 후 처음으로, 대북특별부대표인 정 박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사가 동행한다.

김 대표는 주말에 개인 일정을 소화하고, 오는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다. 이 협의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북한과 대화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전날 당 전원회의에서 밝힌 대미 입장에 대한 분석이 비중 있게 이뤄질 전망이다. 김정은은 전날 "조선(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는 대화 의지를 드러낸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 양국은 전원회의 결과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 김 대표와 노규덕 본부장은 일본의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21일 한미일 북핵 협의도 진행한다. 또 한일·미일 북핵 협의도 열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일 3국 공조를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대표는 22일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면담하고 학계 및 시민사회 인사들을 만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논의한 뒤 23일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U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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