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수 무시한 이동경에 누리꾼들 "프로답지 못해…실망스럽다"

김지원 / 기사승인 : 2021-07-23 14: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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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방역 수칙 준수하기 위한 행동
경기 패배 후 상대 팀 선수의 악수를 거절한 축구선수 이동경의 행동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에서 뉴질랜드에 패한 뒤 크리스 우드 선수의 악수를 거부하는 이동경선수 모습. [KBS뉴스 캡처]

논란의 장면은 22일 열린 뉴질랜드와 2020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가 끝난 뒤 나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날 뉴질랜드에게 0대 1로 패했다.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기대했던 뉴질랜드와의 대결이 0대 1 패배로 끝난 후, 이동경이 악수를 무시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경기 종료 후 결승골을 기록한 뉴질랜드 크리스 우드 선수는 미드필더 이동경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 그러나 이동경은 이를 외면했다. 우드가 내민 손을 잡지 않고 자신의 왼손으로 툭 쳐냈다. 악수를 거부당한 우드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돌아섰다.

이에 이동경이 스포츠맨십과 거리가 먼 비매너 행동을 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안정환 MBC 해설위원도 중계에서 이 행동을 두고 "매너가 좀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동경의 모습을 본 국내 축구 팬들은 '프로답지 못하다'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려는 행동이라며 이동경을 옹호하는 주장도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도 이동경이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과 동행하고 있는 축구협회 이재철 홍보 수석매니저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경기 전후에 상대 선수와 불필요한 접촉을 삼가라고 철저히 교육했다. 이날 경기 전에도 '상대 선수들과 터치하지 말라'고 단단히 일러뒀다"고 설명했다.

불필요한 접촉을 하지 말라는 것은 대회 공식 지침이기도 하다.

앞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대 선수와의 하이파이브, 악수, 포옹 등을 금지한 바 있다.

이날 패배로 김학범호의 8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U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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