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發 세탁 프랜차이즈 '희비'…1위 크린토피아, JKL매각설 '솔솔'

김지우 / 기사승인 : 2021-07-26 18: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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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린토피아, 세탁시장 점유율 50% 이상...위니아24크린샵, 전년比 2배 증가
월드크리닝·크린위드 등 신규개점 보다 해지 많아 점포 감소
크린토피아, JKL과 매각 협상 중..."B2B사업 확장 위해 투자 고려"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세탁 관련 프랜차이즈 가맹점수가 지난 한 해에만 194개 증가, 지난해 말 세탁브랜드 가맹점은 4650개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는 5000개에 육박할 전망이다.

▲ 크린토피아 코인워시365 매장 이미지. [크린토피아 제공]

지난해 세탁업체들은 대부분 매출이 늘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위생관리를 중시하는 경향과 동시에 여름철 폭우와 폭염으로 인해 빨래 후 바로 건조할 수 있는 셀프빨래방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몇 년간 세탁업계의 가맹점 수는 증가해 왔다. 1인 가구와 맞벌이 증가로 생활편의서비스 업종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무인시스템인 코인빨래방의 경우 점주가 매장에 상주하지 않아도 돼 예비 창업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세탁 가맹점 수는 총 4656개로 2019년보다 194개 늘었다.

1992년 설립 이후부터 세탁업계 1위를 지켜온 크린토피아는 지난해 말 2634개의 가맹점을 보유해 전년보다 57개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847억 원, 영업이익은 92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크린토피아는 세탁편의점, 세탁멀티숍, 코인빨래방 등 3가지를 운영 중이다. 그 중 코인빨래방은 창업 시 보증금과 가맹비가 없다는 게 특징이다.

크린토피아 관계자는 "가맹점 수는 매년 성장해왔고, 가맹 창업주들에게 교육·인테리어·카드수수료 비용 등을 지원하는 게 성장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니아24크린샵은 지난해 80개로 전년(40개)보다 2배 늘었다. 가맹점 수로는 세탁업계 7위지만, 가맹사업년수는 4년동안  급성장해왔다. 위니아24크린샵은 위니아딤채의 자회사 위니아에이드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각 매장에는 위니아딤채의 제품이 비치돼, 가맹점 수가 늘수록 위니아딤채의 매출 상승을 도모할 수 있다. 

위니아24크린샵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 등을 고려해 세탁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운영사인 위니아에이드의 주요 사업이 아니다"면서 "영세업자들과의 상생측면에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셀프빨래방을 중심으로 하는 크린업24빨래방과 크린에이드, 워시테리아 등도 지난 한 해 가맹점 규모가 확대됐다.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장이 줄어든 경우도 있다. 신규 개점은 늘었으나 기존 점포가 계약 종료되거나 해지한 영향이다. 가맹점 수 기준 업계 2위인 월드크리닝은 지난해 473개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다. 2018년(405개)이후 큰 폭 성장했지만 지난해 55개점이 계약 종료·해지했다. 크린위드도 40개점이 계약을 해지해 전년보다 24개점이 줄었다.

한편, 크린토피아는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와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 크린토피아의 최대 주주인 이범택 회장과 특수관계인 지분 100%다. JKL파트너스와의 협상은 이르면 올 3분기 내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매각설에 대해 크린토피아 관계자는 "최근 린넨 사업부 제2공장 신설, 가정세탁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 유치를 검토하는 단계일 뿐, 합병이나 매각이 확정된 건 아니다"며 "병원 등 B2B(기업 대 기업)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투자를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 세탁브랜드별 가맹점수 및 추이 [공정거래위원회 자료]

U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u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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